[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돼지유행성설사(PED) 발생이 늘어나는 겨울철을 맞아 PED 발생주의보가 발령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13일 환절기 및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특성이 있는 PED 발생주의보를 발표했다. PED는 제3종 가축전염병으로 특히 생후 1주령 미만의 새끼돼지에서 높은 폐사율을 보인다.
PED는 2014년 193건(3만3,646두), 2015년에는 105건(1만7,657두)이 발생했다. 올해 PED 발생건수는 지난달까지 78건(4,055두)으로 집계됐다. 8월 28일부터 9월 15일까지 전국 405농가 어미돼지 1,215두를 검사한 결과 혈청에 대한 방어항체 보유율이 45.3%로 전반적으로 낮은 결과인 것으로 확인돼 유행 가능성이 점쳐진다.
검역본부는 한돈농가에 임신한 돼지의 분만 전 PED 백신접종, 종사자의 차단방역 및 위생관리 준수, 그리고 의심축 발생 시 가축방역기관에 신속히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농가에서 어미돼지 PED 백신접종과 출입하는 방문자 및 가축운반·동물약품차량 등에 대한 소독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야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