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 농가권익 위한 연대 강화 지속

‘2017년 제2차 회장단 회의’ 개최

  • 입력 2017.11.19 12:06
  • 수정 2017.11.19 12:07
  • 기자명 배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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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정부가 네덜란드·덴마크산 쇠고기 수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한우생산자단체의 한-미 FTA 폐기 및 농협중앙회 적폐청산을 위한 의지가 높아지고 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 협회)는 지난 14일 서울 제2축산회관에서 ‘2017년 제2차 회장단 회의’를 열고 농협 적폐청산과 한-미 FTA의 대응 경과보고 후 향후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8월부터 농협 적폐청산에 대한 의지를 다졌던 협회는 농민단체와 함께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나아가 한-미 FTA 폐기도 요구하며 농민권리와 먹거리 기본권 실현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지난 18일 열린 ‘농민권리와 먹거리 기본권 실현을 위한 전국대회’에도 참여해 한-미 FTA 폐지와 농협 적폐청산을 강력히 주장했다.

협회는 지난 6일 전국 축협조합장들에게 협회가 농협 적폐청산을 요구하게 된 배경과 목적에 대해 설명하며 협조를 구하는 서신을 보낸 바 있다. 회장단 가운데 일부는 “한-미 FTA 개정협상에 맞서 농업을 지켜야할 농협이 정부 눈치 보기에 급급하다”며 농·축산 생산자단체만이 앞장서고 있는 상황에 답답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협회는 따로 진행돼왔던 ‘전국한우지도자대회’와 한우자조금의 ‘한우바이어대회’를 오는 12월 12일에 동시 개최하기로 했다. 한우생산자와 한우바이어를 한 곳에 모아 생산과 유통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김홍길 회장은 “농협 출하예약제의 대안을 마련하고 생산자와 유통인의 단합을 유도하기 위함”이라며 “직접 출하를 통해 중간마진을 줄임으로써 유통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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