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농축산기자재박람회(KIAFE)’ 성료

농업 융복합 기술 총망라 … 농기자재 수출 촉진 기대

  • 입력 2017.11.18 23:43
  • 수정 2017.11.18 23:44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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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15일 일산 킨텍스에서 ‘농축산업 ICT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첨단농축산기자재박람회(KIAFE)가 개최됐다.

농축산분야 융복합 과학기술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첨단농축산기자재박람회(KIAFE)’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 재단)과 킨텍스가 공동 주최한 박람회는 총 155개사가 참여해 348개 부스의 규모로 진행됐다. ‘농축산업 ICT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이번 박람회는 △첨단농기자재관 △첨단축산기자재관 △미래농업관 △6차산업·도시농업관 등 4개관으로 운영됐으며 농업 ICT와 BT, 신기술, 유통 등 농업 융복합 기술들을 총망라해 농축산 분야 기계·설비·기자재, 스마트팜, 농업용 드론, 원예자재 등을 선보였다.

또 구매력 있는 25개국 102개사 해외바이어가 방한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농기자재 기업과의 비즈니스 교류도 이뤄졌다. 1:1 매칭을 통한 수출상담 기회가 제공됐으며 홍보마케팅 지원과 재단을 통한 수출상담지원도 이뤄졌다. 여기에 국내 기업과 해외바이어간의 원활한 네트워킹 구축을 도모하고자 별도 구성된 ‘네트워킹 리셉션’에서는 기업 간 자유로운 교류의 장도 마련됐다. 재단은 바이어별로 매칭된 기업 부스 내 방문상담을 추진함으로써 거래처 발굴 지원 및 수출계약 유도에 힘썼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전시와 더불어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참가업체 신제품 발표회 △한국작물보호협회 영농기술보급 세미나 △농기계 품질 및 기술 고도화를 위한 정책토론회 △2017 농수산 테크페어 △농기자재 수출확대를 위한 국제세미나 △도시농업·귀농귀촌 토크콘서트 등이 마련돼 업계 전문가는 물론 일반 참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15일 박람회장에서 만난 충남 당진의 조성환(28)씨는 “고령화가 많이 진행된 농촌의 경우 이런 기술들이 있는지 조차 잘 모르는 경우가 많지만, 박람회를 보니 노동력이 부족한 농촌에서 기계가 인력을 대신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고양시에서 화훼를 재배하는 이춘성(52)씨는 “박람회에서 본 종합온습도계 등을 운영 중인 장미자동온실에 적용하면 좋을 것 같다”며 “첨단기술과 스마트팜 등 볼 게 많은 박람회였다”고 전했다.

한편, 류갑희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은 “첨단농축산기자재박람회는 우리나라 농기자재 분야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의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우리나라 농기자재 산업 발전을 이끄는 주춧돌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침체된 농기자재 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경제 선순환에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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