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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 부친 고추, 아직도 ‘배송 중’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택배로 부친 농산물이 한 달째 택배회사 집하장에 계류되는 일이 일어났다.

위두환 전 장흥군농민회장은 지난달 11일 경기 평택의 신종원 전국쌀생산자협회 경기본부장에게 건고추 13kg을 택배 발송했다. 택배사 배송추적 서비스에 따르면 건고추는 이튿날인 12일 경기 이천으로 옮겨졌고, 이후 현재까지 한 달 동안이나 경기남부 집하장에 계류돼 있다.

문제의 택배사는 KG로지스. 지난달부터 이어진 극심한 물류정체와 회사 매각으로 인한 혼란이 겹치면서 사실상 물류가 마비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해당 집하장은 전화 회선이 끊긴 상태며 본사 또한 좀체 전화연결이 되지 않고 있다.

위 전 회장은 “운송장에 분명히 ‘식품’이라 표기돼 있는데도 한 달이 밀렸다. 빨리 썩는 농산물 같았으면 쓰지도 못하게 됐을 것”이라며 “물건을 보내 놨는데 연락도 안되고, 어디 하소연할 데도 없다”고 답답해했다.

신 본부장은 “마을 사업으로 김치를 담그려고 부탁한 고춘데, 벌써 김장이 시작됐는데도 도착할 기미가 없다. 택배회사 본사에서 전화가 와서 바로 갖다 준다더니, 그것도 벌써 일주일 전이다”라고 탄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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