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짝 작은 동네에 꽃이 피었어요.
매화꽃도 아니어요.
동백꽃도 아니어요.
자전거 타고 따릉따릉
유모차 밀고 드륵드륵
지팡이 짚고 기뚱기뚱
네가 일등이냐
내가 일등이냐
씽씽쌩쌩 마음만 달려간다.
박수치며 가나다라
흔들흔들 거너더러
시끌벅쩍 웃음꽃 소리꽃이 만발이다.
삶의 애환이 담긴 농민들의 손편지, 그림, 시 등 소소하지만 감동있는 작품을 ‘한글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소개합니다. 게재를 원하는 농민이나 관련단체는 신문사 메일 kplnews@hanmail.net으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