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물산, 여성친화형 밭작물 기계 시연장 개설

  • 입력 2017.10.27 20:29
  • 수정 2017.10.27 20:30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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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17일 충남 논산시 노성면에 위치한 동양물산의 여성친화형 밭작물기계 시연장에 한국여성농업경영인 논산시 연합회 회원들이 방문해 농기계를 살펴보고 있다. 동양물산 제공

동양물산(회장 김희용)은 자사가 개발한 여성 친화형 밭작물 기계를 상시 시연하고 전시할 수 있도록 충남 논산시 노성면에 시연장을 설립했다.

시연장은 약 2,000평 규모의 대지에 3개동 연시장과 4개소 전시장을 갖추고 있으며 약 35종의 기계를 준비함으로써 국내 여느 시험장 못지 않는 규모를 자랑한다. 또 지난 17일에는 한국여성농업경영인 논산시 연합회 회원 약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친화형 밭작물 기계 연시회’를 성공리에 마쳤다.

밭작물은 이식 및 재배방법이 다양해 기계화율이 어렵다. 실제 밭작물 기계화율은 수도작 대비 50% 수준이며 그 중에서도 이식과 수확은 10% 미만으로 일손이 많이 요구된다.

연시회에 참석한 성유자 한여농 논산시 연합회장은 “여성친화형 농기계가 개발됐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처럼 밭작물 기계 작동방법과 이식·관리 등을 직접 시운전 해 볼 수 있도록 배려 해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여성농민들이 더 많이 구입·활용할 수 있도록 저렴한 보급형 기계를 많이 개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희용 동양물산 회장은 밭작물 인력이 여성과 노령층으로 한정돼 있어 제품개발 초기단계에서부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다를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도록 강조해왔다.

한편, 동양물산은 앞으로도 인건비 상승과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밭작물 기계화 사업에 아낌없는 투자를 지속하며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으로 진출해 선진화에 앞장 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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