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무 하차거래, 가락시장은 준비 착착

투도어 컨테이너 사용하고
박스보호 위해 랩핑 해야

  • 입력 2017.10.26 11:41
  • 수정 2017.10.26 11:42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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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지난 20일 가락시장에서 열린 제주 월동무 하차 시연회에서 팰릿에 담아 출하한 무를 지게차가 하역하고 있다. 대아청과 제공

가락시장 특수품목 도매법인 ㈜대아청과(대표이사 이정수)와 대아청과 하역노조가 지난 20일 제주 월동무 하차 시연회를 열었다. 산지의 혼란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시장에선 하차거래 준비를 착실히 이어 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시연회는 다음달 1일 제주 월동무 하차거래 시행에 앞서 컨네이너 지게차 하차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했다. 대아청과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직원들은 물론 시장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관심을 드러냈다.

시연회에선 3개 용량(7톤, 3.5톤, 2.5톤)의 지게차를 동원해 다양한 하차 방법을 시도했고, 겨울철 냉해 방지를 위한 보온 커버도 선보였다.

하차 과정에서 일부 문제점도 확인했는데, 문턱이 높은 컨테이너는 치수가 큰 박스 포장무를 지게차로 하차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또한 랩핑 없이 팰릿에 박스를 적재하면 박스가 훼손되는 경우가 발생했다.

대아청과 관계자는 “가락시장에 제주 월동무를 컨테이너로 출하할 때는 문턱이 낮은 투도어 컨테이너를 이용하고, 팰릿 치수에 맞는 박스를 사용하되 견고한 랩핑 작업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대아청과는 월동무 하차거래가 정상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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