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 행안부)는 10월에 중점 관리할 재난 안전사고 유형에 농기계를 선정, 피해예방을 위해 주의를 당부했다.
행안부 재난연감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총 7,546건의 농기계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사망자는 552명, 부상자는 6,675명에 달했다. 또 농기계 사고는 경운기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사망률은 일반 교통사고의 5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월은 1년 중 농기계 사고가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달로, 최근 5년(2011년~2015년)간 총 1,040건의 농기계 안전사고가 발생해 전체의 13.8%를 차지했다. 이처럼 10월은 본격적인 가을걷이로 농기계 사용이 늘어 안전사고 발생위험이 높아지는 시기기 때문에 농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농기계 안전사고의 원인은 운전부주의가 전체의 43.5%로 가장 높았고 안전수칙불이행과 정비불량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이에 행안부는 농기계 뒷면에 야광반사판 등의 등화장치를 달고 농작업 전·후로 반드시 점검정비를 실시해 사고원인 제거에 철저할 것을 당부했다. 또 농기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청 및 지방자치단체의 사고 예방활동 강화와 고령자 맞춤형 예방수칙 홍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0월에 빈발하는 재난안전사고에 대해 각 부처와 지자체가 중점 관리해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도 이러한 재난안전사고에 대해 관심을 갖고 사전에 행동요령을 숙지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