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철, 농기계 사고 유의해야

10월, 1년 중 농기계 사고 발생 확률 두 번째로 높아

  • 입력 2017.10.14 00:07
  • 수정 2017.10.15 12:14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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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수확철을 맞아 농기계 안전사고에 대한 농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9월 강원도 철원평야에서 농민들이 콤바인을 이용해 추수를 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 행안부)는 10월에 중점 관리할 재난 안전사고 유형에 농기계를 선정, 피해예방을 위해 주의를 당부했다.

행안부 재난연감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총 7,546건의 농기계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사망자는 552명, 부상자는 6,675명에 달했다. 또 농기계 사고는 경운기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사망률은 일반 교통사고의 5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월은 1년 중 농기계 사고가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달로, 최근 5년(2011년~2015년)간 총 1,040건의 농기계 안전사고가 발생해 전체의 13.8%를 차지했다. 이처럼 10월은 본격적인 가을걷이로 농기계 사용이 늘어 안전사고 발생위험이 높아지는 시기기 때문에 농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농기계 안전사고의 원인은 운전부주의가 전체의 43.5%로 가장 높았고 안전수칙불이행과 정비불량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이에 행안부는 농기계 뒷면에 야광반사판 등의 등화장치를 달고 농작업 전·후로 반드시 점검정비를 실시해 사고원인 제거에 철저할 것을 당부했다. 또 농기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청 및 지방자치단체의 사고 예방활동 강화와 고령자 맞춤형 예방수칙 홍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0월에 빈발하는 재난안전사고에 대해 각 부처와 지자체가 중점 관리해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도 이러한 재난안전사고에 대해 관심을 갖고 사전에 행동요령을 숙지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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