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벼 종합방제 체제 전환 ‘성공적’

병해충 방제 처리제 사업 농가 호응도 높아

  • 입력 2017.10.13 23:42
  • 수정 2017.10.13 23:43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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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구미시(시장 남유진)가 올해부터 시행한 ‘벼 병해충 방제 처리제 지원 사업’이 농가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기존 30년간 이어오던 유인헬기 항공방제 사업을 폐지하고 12억 6,000만원의 시 예산을 투입, 우수한 성능의 병해충 방제 처리제를 관내 전체 벼 재배농지 7,420ha에 무상으로 공급했다. 농가 자부담이 없이 100% 공급된 벼 병해충 방제 처리제의 경우 △발근 촉진 △저항성 향상 등의 효과가 있어 초기 벼 생육을 활성화 시키고 병해충의 발생을 차단한다.

또 벼 키다리병에 탁월한 효과를 가진 종자 소독제도 함께 지원했다. 올해 심각한 가뭄과 늦여름 잦은 강우로 병해충 발생이 우려됐음에도 구미시의 경우 일부 농가가 심려하던 병해충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처럼 시가 추진한 종합방제 체제로의 전환은 병해충 방제가 형식에 그치지 않고 농가에 노동력 절감 등의 실질적 도움이 가능토록 했고 성공적인 사업 전환이라는 평가와 상당히 높은 농가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구미시는 올해 실시한 신규 사업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사업 시행에 따른 문제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또 약제 특성과 살포시기, 적정량 사용 등 행정 차원의 지도로 농가가 농약사용을 최소화하고 소비자 선호형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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