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이 한우직거래장터 성황리에 마무리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청계광장서 할인행사
일매출 1억원 돌파 … 역대 행사 중 매출 신기록 예상

  • 입력 2017.10.05 18:28
  • 수정 2017.10.05 18:29
  • 기자명 배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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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한우자조금)가 추석을 맞이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진행했던 한우 직거래장터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지난 설 명절에 이어 서울 청계광장에서 진행된 한우직거래장터에서는 매일 산지에서 직송한 한우고기가 시중가격 보다 평균 36% 저렴한 가격에 판매됐다. 판매 외에도 프로그램으로 한우 OX 퀴즈, 윷놀이, 수묵초상화 그리기, 한우고기 시식회 등이 진행됐으며, 퓨전 국악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지난달 30일 서울 청계광장의 한우직거래장터에서 한우고기를 사기 위해 방문한 소비자들이 줄을 서 있다.

경기 안양에서 장터를 찾은 한 주부는 “집에서 구워먹을 보섭살을 사러왔는데 행사 마지막날이라 그런지 원하는 부위가 다 팔리고 없다”며 “아직 동네 마트를 가보지 않아 가격이 얼마나 저렴한지 크게 와 닿지는 않지만 이번엔 동네 마트에서 사먹어야할 것 같다”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민경천 위원장은 “일매출이 1억원을 넘었다. 지난 설 행사 때 이틀 동안 팔았던 물량을 하루 만에 판 것이다. 또 이번엔 한우고기가 왜 이렇게 저렴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홍보했다”며 “지난번 살곶이공원에서 진행했던 숯불구이축제 행사에서 시민들의 동의를 얻고 수집했던 연락처를 활용했다. 이번 행사에 대한 정보를 미리 문자로 전송해 홍보한 것인데 그 효과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우직거래장터 행사는 전국의 한우농가가 조성한 자조금으로 행사장을 마련하고 할인으로 인한 판매업체의 손실비용 중 일부를 지원해 마련한 행사다. 한우자조금은 이번 직거래장터 매출이 4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다음 행사부터는 선물포장 부스 마련 등을 적극 고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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