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엔 한우” 날개 단 한우 선물세트

지난해보다 저렴해진 가격에 구매의사 높아져

  • 입력 2017.10.01 11:37
  • 수정 2017.10.01 11:38
  • 기자명 배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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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경제지를 중심으로 한우 추석선물세트의 매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달 25일 추석 선물세트를 사전예약 판매한 결과 한우 선물세트의 매출이 역대 최대인 24억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사전예약기간보다 19.8% 늘어난 수치다. 매장 판매에서도 한우 선물세트의 매출이 지난해 보다 60% 늘었다. 지난해 수입쇠고기에 판매량이 뒤졌던 한우가 소비자의 선택을 받은 이유는 비교적 저렴해진 가격 덕분으로 판단된다.

올해 9월 1일부터 23일까지 한우 1등급 지육의 평균 도매가격은 지난해보다 11% 가량 낮은 1만7,900원 대였다. 앞서 한우시장 제일 큰 대목인 추석을 앞두고도 도매가격이 약보합세를 지속하자 축산업계에서는 명절특수가 사라졌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다행히 가격 약세의 결과가 소비 확대로 연결되면서 근심이 많았던 한우농가들도 한숨을 돌리는 모양새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모호했던 청탁금지법의 개념을 국민권익위원회가 명확히 알린 것도 효과가 있었고, 연휴가 길어 가정소비가 늘어난 것도 한 몫을 한 것 같다. 아울러 한우 유통마진 축소를 위한 자조금 지원 등의 효과도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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