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계농가 손으로 제도 만들 때다”

양계협 육계위, 전국육계인대회 진행

  • 입력 2017.10.01 11:09
  • 수정 2017.10.01 11:11
  • 기자명 홍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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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AI 확산 사태에 이어 살충제 사태가 겹쳐 힘겨운 한 해를 보내는 육계농가들이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대한양계협회 육계위원회가 주관하고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한 2017 전국육계인대회가 지난달 25일 충남 보령시에서 열렸다.

대한양계협회 육계위원회가 주관하고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한 2017 전국육계인대회가 지난달 25일 충남 보령시에서 열렸다. 살충제 사태로 연기됐던 이번 대회는 10월부터 시작되는 AI 특별방역기간을 앞두고 치러졌다.

오세진 양계협회 육계위원장은 “육계산업은 투명·공정·정직한 산업이 돼야 한다”라며 “시대가 변하고 있다. 육계인들이 앞장서 제도를 스스로 만들 때가 왔다”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올해를 계열화사업 재정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김영수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상무는 “여러 교육과 행사를 벌이면서 양계산물의 안전성을 홍보하고 있지만 소비회복이 더디다”라며 “소비자를 위한 축산물 생산에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대회는 겨울철 AI 방역에 관한 교육도 진행됐다. 김돈환 농림축산검역본부 천안가축질병방역센터장은 “겨울철엔 미지근한 물로 소독제를 희석하고 사용설명서에 명시된 최저 희석배수로 사용해야 한다”면서 산화제나 알데하이드 계열 사용을 권장했다. 그러면서 “소독의 효과엔 대상미생물, 외부온도, 접촉시간 등이 영향을 준다. 소독에 앞서 청소와 세척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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