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차림비용 전년대비 감소

전통시장은 21만7천원
대형마트는 30만9천원
각각 3.4%, 2.6% 감소

  • 입력 2017.09.24 00:51
  • 수정 2017.09.24 00:53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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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올해 전통시장 및 대형마트를 통한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은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할 전망이다. 한승호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 aT)는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이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aT는 전국 19개 지역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추석 차례상에 사용하는 38가지 주요 식재료 가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지난 20일 기준 평균 총 구입비용은 전통시장이 21만7,000원, 대형유통업체가 30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각각 3.4%, 2.6% 줄어든 비용이다. 품목별로는 배추·시금치·밤·쇠고기 등이 생육호전과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했고, 지난해 두류 품목의 작황부진으로 두부·녹두 가격은 상승했다.

한편 대형유통업체의 추석선물세트 조사 결과 쇠고기·굴비 등 고가 선물의 5만원 이하 실속형 소포장 상품 판매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과는 최근 출하량 증가로, 쇠고기(한우)는 수요 감소로 가격이 하락했으며, 표고버섯(흑화고)은 재배면적 감소로, 굴비는 어획량 감소로 가격이 상승했다.

aT는 오는 28일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 정보를 한 차례 더 조사·발표할 예정이며, 품목별 상세정보는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동열 aT 수급이사는 “우리 농민들이 땀과 정성으로 키워낸 고품질 농축산물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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