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한식이 사로잡을 차례

농식품부·aT 한국 농식품 홍보 박차

  • 입력 2017.09.18 17:49
  • 수정 2017.09.18 17:53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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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식품부와 aT는 지난 16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수출농식품 홍보행사 ‘Sapori della Corea(한국의 맛)’를 개최했다. aT 제공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 aT)는 지난 16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수출농식품 홍보행사 ‘Sapori della Corea(한국의 맛)’를 개최했다. 주밀라노 한국총영사관이 주최한 한식콘테스트와 연계한 행사며 각국 외교관·기자·바이어·셰프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탈리아는 슬로푸드의 본고장으로, 우리나라의 장류·주류·발표식품 등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탈리아 소스류 대신 장류를 사용한 야채드레싱, 한국전통주를 활용한 모히토 등 이탈리아 음식과 한식의 벽을 허무는 다양한 조합을 선보이면서 우리 농식품 활용의 가능성을 어필했다.

이탈리아의 스타셰프 파브리치오 페라리씨는 “중식은 고급음식이 아니라는 이미지가 강하고 일식은 포화상태를 맞았다. 이제는 한식이 이탈리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차례”라며 “이탈리아로 수입되는 한국 전통 장류를 활용해 다양한 레시피를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와 aT는 이탈리아를 우리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사업 최우선 대상국가로 설정, 지난 5월부터 밀라노에 임시사무소를 개설하고 시장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12일엔 현지 바이어들을 상대로 한국 농식품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유자차·김 등의 수출을 확정짓기도 했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대이탈리아 한국식품 수출은 전년대비 약 14% 늘어났고 신규품목 수출이 확대되고 있어 지금이 최적의 공략 시기”라며 “유럽의 미식강국인 이탈리아를 신호탄으로 유럽시장을 집중 공략해 한국 농식품의 유럽 붐을 이끌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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