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추석명절 농축산물 물가안정에 전력

‘농축산물 수급대책상황실’ 운영으로 선제적 수급관리 … 전국서 맞춤식 할인판매

  • 입력 2017.09.12 11:15
  • 수정 2017.09.12 11:19
  • 기자명 박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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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농협은 추석명절을 맞아 주요 농축산물에 대한 선제적 수급관리를 위해 지난 1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농축산물 수급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지난 11일 농협중앙회 품목지원본부장(상무)인 국병곤 상황실장(오른쪽 세번째)과 임직원들이 상황실 앞에서 추석명절 물가안정에 전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농협(회장 김병원)은 추석명절 주요 농축산물에 대한 선제적 수급관리를 위해 지난 11일부터 29일까지 ‘농축산물 수급대책 상황실(상황실)’을 운영한다. 중점관리품목 수급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물가안정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중점관리품목은 배추·무·사과·배·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계란·밤·대추 등 10개 품목이다. 농협은 배추·무·사과·배 등 주요 채소·과일은 계약재배물량을 활용해 평시 대비 140∼200%까지 공급물량을 확대해 수급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10월 2일까지 배추 3,000톤, 무 1,000톤 등 정부수매물량 4,000톤을 농협 계통판매장에 소비자가격 대비 50% 할인해서 판매하고, 농식품부와 특별 제작한 한손과일 사과(5kg/18내), 배(7.5kg/14내) 선물세트를 각 2만원대에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한, 오는 14일부터 10월 3일까지 하나로마트 등 전국 2,000여곳의 농협 계통판매장에서 한가위 농축수산물 대잔치를 열어 농축산물, 가공·생활용품 등을 최고 1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농협은 전체 공급물량(1,091세트) 중 3분의 2(730세트)를 5만원이하 청탁금지법 맞춤형 선물세트로 준비했다. 아울러, 전국 120여개 농축산물 직거래장터에선 시중보다 1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농협에선 특히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농축산물이 총출동하는 광화문광장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가 산지 농업인과 도시 소비자간 ‘상생과 소통의 한마당’으로 큰 의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농협은 ‘식품안전관리 특별상황실’을 열고 농협 전 계통사업장을 대상으로 식품안전 특별점검을 실시함은 물론, 현장컨설팅 등을 통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농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 대표이사는 “계속된 이상 기후로 채소·과일의 경우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나, 출하물량 확대·직거래장터 운영·맞춤식 할인판매 등을 통해 품질 좋은 우리 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이상 기후와 소비 부진이라는 전례 없는 이중고에 힘들어 하는 우리 농업·농촌을 위해 우리 농축산물 애용으로 한가위의 풍요로움과 넉넉함을 나누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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