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생산자와 서울시민의 만남 ‘우리쌀 한마당’

  • 입력 2017.09.08 15:13
  • 수정 2017.09.08 15:33
  • 기자명 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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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신수미 기자]

‘쌀은 생명! 쌀은 주권! 우리쌀 한마당’ 행사(사진)가 지난 3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개최됐다.

(사)전국쌀생산자협회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와 농협중앙회가 후원한 행사는 우리쌀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많은 서울 시민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각 지역 쌀 생산자들은 짚풀공예, 영농체험, 먹거리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직접 맡아 운영하며 쌀과 함께해 온 우리 문화를 알렸다. 강원도부터 전라도까지 다양한 쌀과 햅쌀 전시에도 시민들은 큰 관심을 보였고, 해설사로 나선 농민들은 시민들에게 우리쌀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중앙무대에서 펼쳐진 쌀사랑 퀴즈풀기, 쌀 정량달기 등의 행사는 참여하려는 시민들의 발길로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주말을 이용해 광화문을 찾은 가족단위 시민들은 “다양한 먹거리와 풍성한 쌀 경품으로 쌀을 잘 알리고 있다”며 줄을 서면서도 즐거워했다.

행사를 총괄준비한 정학철 (사)전국쌀생산자협회 사무총장은 “쌀값 하락 문제가 심각하다. 수입쌀이 주요 원인이지만 국민소비량도 줄어들었다. 쌀은 국민주권의 문제임을 알리고 국민들과 함께 어려움을 해결해가려고 한다”며 “서울 시민들의 반응이 워낙 좋아서 함께한 농민들이 보람이 느낄 수 있어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에는 본 행사를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진행했지만 사업이 없어져 올해는 서울시와 함께 했다고 한다. 우리 농업과 쌀에 대해 알릴 수 있는 행사가 내년에도 안정적으로 이어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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