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농부 168

정의탁(70, 충북 음성군 소이면 문등리)

  • 입력 2017.09.01 15:12
  • 수정 2017.09.01 15:28
  • 기자명 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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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저)병이 오긴 왔는데 그나마 덜 왔어. 다른 데는 못 쓰게 된 (고추)밭도 많거든. 아예 수확 포기한 데도 많고. 올해는 유난히 비도 잦고 날도 뜨거워서 병이 막 도지네. 그러니 약을 안 칠 수가 없어. 열흘에 한 번씩 주는데 비가 와도 해야 돼. 씻겨나가도 안 하면 티가 금방 나. 다행히 두 번은 수확했는데 몇 번 더 할 수 있을진 몰러.”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

“(탄저)병이 오긴 왔는데 그나마 덜 왔어. 다른 데는 못 쓰게 된 (고추)밭도 많거든. 아예 수확 포기한 데도 많고. 올해는 유난히 비도 잦고 날도 뜨거워서 병이 막 도지네. 그러니 약을 안 칠 수가 없어. 열흘에 한 번씩 주는데 비가 와도 해야 돼. 씻겨나가도 안 하면 티가 금방 나. 다행히 두 번은 수확했는데 몇 번 더 할 수 있을진 몰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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