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
아침저녁으로 부는 바람이 바뀌었구나 싶었다. 이렇게 무더웠던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는구나 싶던 찰나에 벼꽃이 폈다. 벼 이삭이 패는 것과 동시에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여리게 핀 벼꽃이 자못 아름답다. 잠시 피고 지는 벼꽃이건만 꽃이 지며 수정을 하고 낟알이 돼 익어야만 비로소 한 톨의 쌀이 된다. 모내기철의 지독한 가뭄을 딛고 여름철 잦은 비를 견뎌내고 핀 벼꽃이 아름다운 이유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
아침저녁으로 부는 바람이 바뀌었구나 싶었다. 이렇게 무더웠던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는구나 싶던 찰나에 벼꽃이 폈다. 벼 이삭이 패는 것과 동시에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여리게 핀 벼꽃이 자못 아름답다. 잠시 피고 지는 벼꽃이건만 꽃이 지며 수정을 하고 낟알이 돼 익어야만 비로소 한 톨의 쌀이 된다. 모내기철의 지독한 가뭄을 딛고 여름철 잦은 비를 견뎌내고 핀 벼꽃이 아름다운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