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이용,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 열려

농기계 임대사업 실태파악 및 개선방안 마련 목적

  • 입력 2017.08.26 10:42
  • 수정 2017.08.26 10:45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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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 가운데)은 농기계 임대사업의 실태를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고자 지난 23일 토론회를 개최했다. 박완주 의원실 제공


지난 23일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농기계 임대사업이 당면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농민이 농기계를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임대해 활용할 수 있도록 ‘농기계이용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이만희·문희상 국회의원, 관련부처 관계자, 농민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박 의원은 “농기계 임대사업소 운영을 통해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농기계 구입부담을 경감하고 이용률을 제고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최근 임대사업소에는 사용연한이 지나버린 농기계가 급증해 오히려 효율성 저하를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의 농작업 수요를 반영한 농기계 구입과 활용, 기종별 임대기간의 차별화 등 실효성 있는 정책마련을 위해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발제자로 나선 신승엽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과장은 농기계 임대사업 추진현황 및 개선방향을 발표했다. 신 과장은 “임대사업을 이용하는 농업인 불만사항에 △농기계 부족 △고가의 임대료 △절차의 복잡성 등이 존재한다”며 “사업효율화를 위한 임대유형의 확대 및 전문인력 확보, 농기계 교체구입 및 수리비 확보를 위한 최소 임대료 징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토론의 좌장은 최창현 한국농업기계학회장이 맡았으며 최호종 농식품부 농기자재정책팀장, 강성수 천안시농업기술센터 소장, 김남운 전농 충북도연맹 정책위원장과 김근배 농촌지도자천안시연합회장 등이 참여했다.

김 회장은 농민으로서 현장에서 느끼는 농기계 임대사업의 개선필요성을 주장했다. 또 인력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임대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임대 빈도가 높은 농기계의 추가 확보 △지자체별로 상이한 임대료 조정 등을 개선방안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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