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인삼 할랄 시장서 수출 가능성 확인

도내 인삼업체, ‘말레이시아 식품박람회’ 참가
9억3,900만원 상당의 상담 실적 등 시장 주목

  • 입력 2017.08.15 10:39
  • 수정 2017.08.15 10:41
  • 기자명 장수지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충남도는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열린 ‘2017 말레이시아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할랄 시장의 인삼 수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도지사 안희정)가 신흥 할랄 시장으로 주목받는 말레이시아에서 인삼 수출길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도는 해외 인삼 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 ‘2017 말레이시아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했다. 그 결과 9억3,900만원 상당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현재 말레이시아에 대한 인삼 수출액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최근 인삼 수출액 증가율이 150% 이상을 기록하는 등 말레이시아는 인삼 시장 확대성 및 성장 잠재력이 인정되는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도는 말레이시아를 인삼 수출 확대 전략 국가로 선정, 고려인삼의 우수성 홍보와 해외 진출 교두보 확보를 위해 도내 4개 인삼 수출업체와 박람회에 참가했다.

참가 업체는 다인내추럴, 동진제약, 백제금산인삼농협, 진생바이오텍 등으로 박람회에서의 인삼 제품 전시‧홍보, 상담 등을 통해 성과를 올렸다. 현지 바이어들은 각 업체들의 인삼 제품을 시식하며 절편 등의 당과류와 홍삼음료, 구운 홍삼, 인삼 오일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도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는 현지 시장 개척을 위해 참가했으며 현지 바이어의 상당한 관심을 받으며 향후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려인삼의 세계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지 소비자 선호도에 맞는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며 “도는 앞으로도 인삼 제조업체들이 신제품을 개발하고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