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토마토·풋고추 정식의향 증가

농경연, 경남서 과채류 미니전망

  • 입력 2017.08.13 00:27
  • 수정 2017.08.13 00:28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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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은 지난 8일 경남농업기술원에서 ‘경남 과채류 수급안정을 위한 미니전망 발표회’를 열고 경남지역의 대표적 과채류에 대한 정식의향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농경연에 따르면 8~10월 딸기 정식의향면적은 신규농가 유입으로 전년대비 2% 증가하고, 토마토는 3% 증가했다. 풋고추는 일반풋고추가 품종전환으로 4% 증가하는 반면 청양계는 지난해 겨울 폭락으로 인해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10월 애호박 정식의향면적은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등으로 전년대비 감소했다. 경남지역의 정식시기가 앞당겨진 탓에 9월엔 5%가 증가하나, 10월엔 19% 감소할 전망이다.

신유선 농경연 연구원은 “경남지역 딸기·토마토 등의 재배면적 증가에 따른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지 않도록 농가의 신중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오이·청양고추·애호박·수박 등의 과채류는 가뭄·폭우의 영향을 크게 받아 계속해서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농경연 관측월보에 따르면 이들 품목의 8월 출하량은 전년대비 10% 혹은 그 이상 줄어들 전망이며 가격도 전월보다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동반하락하고 있는 과채류 출하량은 다음달에 이르러서야 이달대비 회복세로 접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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