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원, 내달 4일까지 종자업 실태조사 실시

2016 기준 종자업 등록업체 대상 전수조사
연구개발 등 업계 관심항목 중점조사 예정

  • 입력 2017.08.12 23:36
  • 수정 2017.08.13 16:53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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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국립종자원(원장 오병석)은 지난 8일부터 2016년 기준 종자업 실태조사를 시작했다.

조사는 내달 4일까지로 `제2차 종자산업 육성 5개년(2018~2011) 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실시된다. 조사는 통계청 소속 각 지방청 조사원이 전국 1,500여개 종자업체를 직접 방문해 조사한다. 대상 업체에는 현장조사 일주일 전 종자업 실태조사 안내문과 함께 조사 시 협조 및 당부사항에 대한 자료를 우편으로 발송한다.

종자업 실태조사는 지난해 7월 28일 국가승인통계로 첫 승인받았으며 1차년에 본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지난 4월 공표한 바 있다. 1차년도 조사는 국가통계 승인으로 결과의 신뢰성 확보와 종자산업 변화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조사항목의 기본 틀 마련이라는 의미가 있었다.

조사의 주요항목은 종자업체의 △조직규모 △판매규모 △품목별(채소·과수·화훼·버섯 등) 시장규모 △연구·인력풀의 역량 등으로 산업의 구조적 측면에 초점을 맞춘다. 올해의 조사표는 1차 본 조사에서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 관련기관 및 업계와의 회의를 거쳐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항목으로 추가·보완해 확정했다. 이에 △생명공학 인력 △대목용 채소종자 생산량 및 판매액 △과수 주요 품종별 생산비율 등이 포함됐다.

특히 올해 조사에서는 최근 종자업계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R&D(연구개발) 등 관련 항목에 중점을 뒀다. 종자회사는 소비자 요구에 맞는 신품종 개발을 위해 굳건한 연구개발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 데 국내 연구인력 및 품종별 생산현황 등 관련 자료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문 기기를 갖춘 연구소 및 인력 현황, 주요 품종의 생산현황 등 업계 요구사항에 대한 주요 항목이 반영돼 있어 향후 조사결과에 따라 업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투자방향성을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국립종자원 관계자는 2차년도 본 조사의 객관적 자료 확보를 위해 종자업체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했다. 또한 종자원은 관계기관 및 업계뿐만 아니라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조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과 업계 요청 항목을 적극 반영, 조사표를 지속적으로 추가·보완할 예정이다.

한편, 종자산업 관련 정보 및 조사항목에 대한 문의가 있을 경우 국립종자원 종자산업지원과(054-912-0151~3)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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