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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나와 소수연 (77) 경북 칠곡군왜관읍 너무 가난해서 수용소에 살았다 6.25 전쟁이 나서 대구로 피란을 갔다 친정 동생은 일곱 살이었다 전쟁이 끝나고도 못 살아서 또 수용소에 살았다 그 때를 생각해 보면 지금 사는 것도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