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내년부터 벼 공동방제에 '드론' 지원한다

무인헬기보다 구입부담 적고 조작 편리

  • 입력 2017.08.08 16:46
  • 수정 2017.08.08 16:54
  • 기자명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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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경남 남해군 화암들 방제현장. 경상남도 제공
경상남도는 2018년부터 벼 병해충 적기 공동방제를 위해 농자재 살포기 구입지원 대상에 무인헬기와 광역방제기에 이어 '농업용 드론'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부터 도입한 공동방제용 무인헬기의 경우 2억원으로 구입부담도 크고 보험료, 정비비 등 유지관리비용 또한 연간 3,000만원 내외가 든다. 
 
하지만 드론은 기기 가격이 2,000만원~6,000만원대로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유지관리비용도 1,000만원 미만으로 낮다. 전선줄 등 장애물로 인한 무인헬기 방제 사각지역 해소에 효과가 있다는 것과 간편한 조작도 이점으로 꼽힌다.  
 
이에따라 경남도는 내년부터  ‘정부지원 농업기계 목록집’에 등재된 드론 기종 중 6,000만원 한도내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드론 본체의 기종과 단가가 다양하고 안정성과 농약 약제 살포 성능과 효능 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기 때문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기계 성능 검증을 완료한 기종에 한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연상 경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농업용 드론을 병해충 방제사업에 도입해 생산비와 노동력을 절감하는 한편, ICT 활용 스마트 팜 확대 보급에 박차를 가하는 등 경남농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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