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민 전담부서 설치하라!”

전북여성농민, 여성농민 권리 보장·쌀값 폭락 해결 촉구

  • 입력 2017.08.04 12:39
  • 수정 2017.08.04 12:41
  • 기자명 홍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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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수정 기자]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북도연합은 지난달 31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성농민 권리 보장을 위한 여성농민 전담 부서 설치와 쌀값 폭락 해결 등을 촉구했다.

정영이 전여농 전북도연합 사무총장은 “촛불의 힘으로 정권교체를 이뤄냈으나 농업문제와 농민의 현실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기에 7~8월 여성농민들이 전국을 순회하며 여성농민들의 요구를 밝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상규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의장은 “농업현실이 점점 악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 여성농민들은 더 열악하게 싸우고 있다. 여성농민의 권리가 보장돼야 농촌이 안정될 것”이라며 연대발언을 이었다.

참가자들은 “여성농민들에게 가장 절실하고 필요한 정책들을 만들어 낼 여성농민 전담부서가 있어야 한다”며 “여성농민 전담부서 설치를 통해 여성농어업인 육성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지역 쌀값이 10kg에 2만원대로 붕괴하고 있다”며 “쌀 100% 자급을 국가가 보장하고 쌀값 폭락을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여성농민들의 3대 요구는 △여성농민 전담부서 설치로 여성농민 권리 보장 △쌀값 폭락 대책 마련, 쌀값 보장 △농촌진흥청 GM작물 개발단 해체 등이다.

전국의 여성농민들은 지난달 17일 광주전남을 시작으로 31일 전북을 지나 오는 18일 제주까지 전국순회간담회를 진행하며 지역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특히 이달 23일 전국여성농민결의대회를 통해 문재인 정부에 여성농민들의 목소리를 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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