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회, ‘수입육 이력관리제 홍보’ 검역본부 지탄

  • 입력 2017.08.04 12:08
  • 수정 2017.08.04 12:09
  • 기자명 배정은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 협회)가 농림축산검역본부를 지탄하며 본부장의 사죄와 사퇴를 요구했다.

지난달 18일 미국에서 광우병이 재발했으나 우리 정부의 조치는 검역물량만을 확대하는 데 그쳤다. 지난달 21일에 검역본부는 ‘수입쇠고기 이력관리제 홍보 및 소비자 현장체험’을 실시했다. 실질구매층인 주부 소비자들을 초대해 수입쇠고기 원산지 및 수입일자 등의 이력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하는 방법을 직접 체험토록 한 것.

협회는 이를 ‘수입쇠고기 홍보행사’라고 지칭하며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하는 국가기관이 광우병이 터진 중대한 시점에 그 본분을 망각한 채 수입쇠고기 이력관리제를 홍보했다는 것은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수입육 홍보가 아닌 국민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검역주권 확립에 최선을 다하도록 환골탈태해야 할 것”이라며 검역본부장의 사죄와 사퇴를 요구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