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상반기 당기순이익 5,127억원 실현

“수익 사회 환원 위해 노력”

  • 입력 2017.08.04 10:55
  • 수정 2017.08.04 10:56
  • 기자명 박경철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NH농협금융지주(농협금융)는 지난달 28일 2017년 상반기 당기순이익 5,127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6,464억원)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빅배스(누적된 손실을 회계장부에 최대한 반영함으로써 일시에 자산을 건전화하는 경영행위)로 2,013억원의 적자를 냈으나, 연말 흑자전환 이후 올해 상반기엔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농협금융은 “농업지원사업비 및 다양한 금융지원은 물론 2011년 이후 6년 연속 은행권 사회공헌 1위를 기록함으로써 농협금융의 공익 부문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감안할 때 올 상반기 실적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농협금융의 상반기 이자수익은 3조5,0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했으며, 수수료이익은 5,35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4% 증가했다. 반면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4,7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5.2% 감소했다.

농협금융의 연결기준 총자산은 전년말 대비 4% 증가한 381조6,000억원이며, 신탁과 AUM(Assets under management, 펀드·신탁 등 일정한 계약아래 위탁자의 요구에 따라 운영되는 고객계정)을 합산한 총 자산은 480조7,000억원이다. 대출채권은 전년말 대비 2.9% 증가한 227조5,000억원이며, 예수금은 전년말 대비 4.5% 증가한 205조3,000억원이다.

농협금융의 2017년 상반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8%(추정치), 충당금적립비율은 66.40%(추정치)로 전년말 대비 0.20%p, 7.12%p 각각 개선됐다.

농협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600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당기순이익 4,697억원)이다. 이자이익은 2조2,0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했고 수수료이익은 2,8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했다. 대출자산과 예수금은 각각 206조5000억원과 199조1,000억원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22%(추정치), 충당금적립율은 63.94%로 전년말 대비 각각 0.14%p, 7.01%p 개선됐다. 순이자마진(NIM)은 1.76%다.

NH투자증권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956억원(외감전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49.2% 증가했다. 농협생명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658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7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4% 감소했다. 농협손해보험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72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1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6% 감소했다. NH-Amundi 자산운용 67억원, NH농협캐피탈 180억원, NH저축은행 5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향후 강화된 수익구조를 더욱 안정감 있게 관리할 것”이라면서 “사회공헌 우수 금융기관으로서 농협금융은 수익의 건전한 사회환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기여 및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