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풍경있는 농산촌 가꾸기’ 50억원 투입

  • 입력 2017.08.01 13:43
  • 수정 2017.08.01 13:44
  • 기자명 박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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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전라북도는 1일 사람 찾는 농촌 실현을 위해 ‘풍경있는 농산촌 가꾸기 사업’을 진행하며 내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매년 5개마을, 총 25개마을에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는

전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통이 살아 있는 아름다운 농산촌 경관을 재현하고, 살고 싶고 가보고 싶은 마을을 조성해 ‘사람 찾는 농촌’을 실현하는 한편 자연과 어우러진 특색있는 생태관광자원과 휴양공간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북도는 “그동안 조림, 도시숲 등 나무식재사업을 많이 실행했지만 대부분 일반 산이나, 읍 단위 이상 도심지에 국한됨에 따라 농산촌 주민들이 거주하는 생활주변이 소외되는 사각지대가 발생함에 착안해 삼락농정 산림분과 위원회에서 토론·제안해 실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추진방법은 보조사업이나 민간 투자시설이 주민 참여부족과 사후 관리 문제 등이 발생했던 만큼 전북도 주관으로 공모를 통해 직접 선정하고, 해당 시군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실시설계서를 작성해 사업을 실행한 후 마을에서 사후관리를 하는 방식이다.

사업대상지는 마을 진입로, 방치된 유휴공간, 마을회관 주변 등 정비가 필요한 공간으로, 마을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는 경관수,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과실수 등 마을에서 희망하는 수종을 자유롭게 선택해 식재할 수 있다. 전북도는 주민의 자발적인 사업추진 의지와 사업 부지를 확보하고 사후관리에 대한 구체적 방법을 제시하는 마을을 선정 우선순위로 두겠다는 입장이다.

신현승 전라북도 환경녹지국장은 “‘풍경있는 농산촌 가꾸기 사업’은 삼락농정 산림분과위원회 활동 결과 중 하나로 농촌인구 감소에 따른 마을 공동화 및 고령화로 인해 농산촌의 활력이 저하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 마을 가꾸기 사업을 통해 마을을 상징하는 숲이 어우러진 정원 조성으로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귀농·귀촌을 유도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모티브가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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