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조리해야 농업이 산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농민단체들과 국회의원들이 조리체험 행사에 나섰다.
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이등질),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강용) 등의 단체는 농업과 소비를 잇는 고리가 음식 조리문화에 있음을 알리고, 조리를 통해 농업을 살리고자 하는 ‘조리하는 대한민국 캠페인’의 일환으로 국회 조리체험 행사를 18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 옆 생생텃밭에서 가졌다.
이날 행사엔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해 진선미·김현권·손혜원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 등의 국회의원들이 동참했다. 참가 의원들은 올해 봄 심어놓은 울릉도 홍감자를 캐고, 자연요리전문가인 문성희씨와 함께 이 감자를 이용해 샐러드를 만들어 나눠먹었다.
‘조리하는 대한민국’ 캠페인은 쌀이 남아 해마다 보관비가 늘어 작년 한 해에만 5,300억원이 넘고, 국내에서 소비하는 7대 곡물 중 외국산의 점유율이 75%에 육박하는 상황을 알리며, 지역에서 나는 재료로 직접 조리해 먹는 문화가 근본적으로 농업을 살리는 길이 된다는 걸 알리고자 마련한 행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