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고추장 국제규격 획득 눈앞

전통식품 수출확대 기대

  • 입력 2017.07.21 10:35
  • 수정 2017.07.21 10:36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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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건조고구마·곶감·고추장이 국제식품규격 획득을 앞두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는 지난 17~2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40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총회에서 위 세 품목에 대한 세계규격화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CODEX는 소비자 건강보호 및 식품 공정무역 보장을 취지로 식품 품목별 명칭과 원료, 품질 등을 규격화하며 이는 세계무역기구(WTO)가 회원국에 권고하는 국제적 기준이 된다. 이번 총회에서 건조고구마와 곶감은 신규규격 개발 계획을, 고추장은 기존 아시아 지역규격의 세계규격 전환 계획을 승인받았다.

규격안은 향후 CODEX 산하 ‘가공과일 및 채소류 분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고추장은 2~3년, 건조고구마와 곶감은 3~5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세 품목들은 매년 수출량이 증가하고 있는 수출 유망품목으로, 세계규격화를 통한 수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CODEX 총회 승인은 우리 전통식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확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가능한 조기에 세계규격으로 채택되도록 유관기관과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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