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유산균으로 아토피 잡는다

김치연구소, 바이오기업에 기술이전

  • 입력 2017.07.21 10:32
  • 수정 2017.07.21 10:34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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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세계김치연구소가 ㈜노바케이헬스로의 기술이전을 통해 아토피 예방 유산균의 상용화를 추진한다. 세계김치연구소 제공

건강기능성식품 및 원료를 생산하는 바이오기업 ㈜노바케이헬스(대표이사 민복기)가 김치에 들어 있는 아토피 예방 유산균의 상용화를 시도한다.

세계김치연구소(소장 하재호, 김치연)는 올해 초 갓김치에서 아토피 예방 효능이 있는 유산균 ‘와이셀라 시바리아 WiKim28’을 분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발병 원인이 명확지 않아 근본적 치료가 어려운 아토피에 대해 유산균의 작용 원리까지 규명했다는 점에서 국제적인 관심을 받았다.

김치연은 지난 19일 해당 기술을 노바케이헬스에 이전함으로써 상용화의 길을 열었다. 노바케이헬스는 이를 활용해 ‘면역과민반응에 의한 피부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산균 기능성 원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기존 원료들이 장 기능 개선을 위한 동물유래 유산균에 국한돼 있던 것과 달리 이번 시도는 피부 상태 개선을 위한 식물유래 유산균이라는 점에 특징이 있다.

하재호 김치연 소장은 “면역조절 효능이 뛰어난 와이셀라 시바리아가 최초로 식약처의 개별인정을 받는다면 기능성 식품으로서 김치시장에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 것”이라며 “성공적인 상용화를 위해 이전기업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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