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화순농협은 지난 2005년 이형권 조합장이 들어서며 확 바뀌었다는 것이 화순농민들의 목소리다.
화순읍에서 토마토와 오이농사를 짓는 김성수(54)씨는 “하나로마트, 로컬푸드직매장, 자재센터, RPC 등 농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경제시설이 늘었고 경제사업도 활성화되는 등 완전히 개조가 됐다”고 평가했다. 벼와 복숭아, 더덕, 도라지, 둥근마, 천문동, 매실 등 복합영농을 하는 조남선(62)씨도 “경제사업에 남다른 애정이 있는 현 조합장이 적극적이면서 활발하게 경제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조씨와 김씨는 무엇보다 최근 들어선 로컬푸드직매장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씨는 “농사꾼의 첫 번째 바람은 정성스레 지은 농산물을 판매하는 것”이라며 “한 주먹이라도 로컬센터직매장에 들고 가면 판매가 되니 농민이 살기가 더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김씨도 “토마토 많이 낼 때는 하루에 100만원어치 판매한다. 가격결정권이 농가에 있으니 수수료를 떼고 한주에 500~600만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며 “농가에 꽤 도움이 된다”고 했다.
화순농민들은 “지역환원을 위해선 수익도 중요하다”면서도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경제사업으로 농가에 도움을 주고 그 수익으로 복지 등 지역환원에 힘 써온 화순농협이 잘하고 있다. 앞으로도 향후 발전방안을 갖춰 더 정진하길 기대한다”고 응원의 목소리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