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산림청장에 김재현 전 희망제작소 부소장

  • 입력 2017.07.21 02:15
  • 수정 2017.07.21 02:24
  • 기자명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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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제31대 산림청장에 김재현 전 희망제작소 부소장이 취임했다.

신임 김재현 산림청장

김재현 신임 산림청장은 지난 18일 대전 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김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와 마주하는 숲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면서 “다가오는 사회에서 산림청도, 산림산업도, 임업인도 과거의 익숙함에 안주한다면 존립 자체가 어려워 질 것”이라며 변화가 필연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 국정목표 중 하나가 소득주도 성장이다. 산림분야야 말로 소득주소 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분야”라며 △숲과 임업에 대한 투자와 재정효율성 강화 △대국민 산림서비스 다양화 등을 통해 산림의 가치를 높이고 이를 계기로 산림의 재투자가 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제시했다.

산림분야의 혁신 문제도 언급했다. 김 청장은 “산림분야의 우선적인 혁신대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산림거버넌스의 구축이다. 중앙정부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지방정부나 시민참여가 필요하다”며 이를 제도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산림계획제도 개선’이 뒤따라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청장은 1965년 전남 담양 출생으로 1989년 서울대 임학과·1991년 동대학원 임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에는 일본 쓰쿠바대 농학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일본에서 활동하다 1997년 건국대 산림환경과학과 조교수를 시작으로 연구무대를 한국으로 옮겼다. 현재 건국대학교 생명과학대 산림조경학과 교수, 생명의숲 국민운동 이사 겸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산림청장 임명 직전까지 희망제작소 부소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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