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꽃이 피었습니다] 사랑하는 손자 종훈이에게

  • 입력 2017.07.20 18:21
  • 수정 2017.07.20 18:23
  • 기자명 한국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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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사랑하는 손자 종훈아. 할머니다.

강종순 (70) 경북 예천군 유천면

니가 태어나고 아장아장 걸어 다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초등학교를 입학하고, 중·고등학교를 다니고 졸업을 하더니
어느새 어엿한 성인이 되어 벌써 군대에 갔구나.
아무리 시대가 좋아졌다지만 남자한테 힘든 게 군대인데
간지는 얼마 안됐지만 얼마 전에 전화해줘서
훈련 잘 받고있다고 해줘서 고맙다.
니가 태어나던 날을 생각하면
우리 집안의 첫 손자라서 더 애틋하구나.
종훈아 군대에 가서도 다치지 말고 아프지 말고
몸 건강히해서 제대해다오.
2016년 11월 12일
할머니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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