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제주 정무부지사에 안동우 전 전농 제주도연맹 의장

  • 입력 2017.07.16 10:45
  • 수정 2017.07.16 10:46
  • 기자명 한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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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 새 정무부지사에 농민 출신의 전 3선 도의원이 임명됐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 10일 민선 6기 제3대 정무부지사에 안동우 전 도의원을 임명했다. 제주도의회가 지난 6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안 부지사에 대한 청문결과보고서를 채택한 데 따른 것이다.

의회는 보고서를 채택하며 “10년간 의정활동 경험을 통해 소통의 유연함이나 합리성을 바탕으로 뛰어난 정무감각을 갖고 있다”며 “특히 제주의 1차산업 분야에 대해 정확한 현실진단을 하고 있어 향후 1차산업 발전정책을 주도적으로 수립하고 집행해 나갈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제주시 구좌읍 출신인 안 부지사는 동아대학교에서 농학을 전공한 뒤 농민운동에 뛰어들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제주도연맹 의장직을 수행한 그는 지난 2004년 진보정당 출신으로는 최초로 도의원에 선출되어 3선에 성공했다. 도의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4·3특별위원회, 농수축산지식산업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문화관광위원회의 위원장직을 역임했다.

그의 출신지인 구좌읍에서는 즉각 환영과 기대의 뜻을 밝혔다. 구좌읍농민회는 당일 성명을 내고 “오늘 취임하는 안 부지사는 그간 제주농민운동에 중심에서 농업농촌문제에 대한 애정을 갖고 농정에 대응했으며, 지난 10년 의정활동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는데 충실했다”며 “또한 농민들의 삶의 애환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안 부지사가 펼쳐갈 제주농업정책은 시혜적이고 일회적인 접근방식이 아닌 농업의 사회적 역할부분까지 고려한 근본적이고 중장기적이며 농민중심의 따뜻한 정책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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