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배추가격이 8월 중순 이후 하락세로 전환할 것이라 전망했다.
생육기에 극심한 가뭄을 겪은 평창 방림, 횡성 둔내 등 준고랭지1기작 배추는 최근 칼슘결핍·바이러스·무름병 확산으로 부진한 작황을 보이고 있다. 이달 중·하순부터 본격 출하가 시작됨에도 가격은 상순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삼척 하장, 태백 상하사미동 등 8월 중순 이후 출하분은 생육초기에 가뭄이 해소돼 작황이 양호한 편이다. 고온으로 인해 일부 질병피해가 있을 수 있지만 전체적인 출하물량은 부족하지 않으리란 관측이다.
배추 10kg 7월 예상 평균도매가격은 5,500원으로 상순 평균(4,036원)보다 높을 전망이며, 8월 중순 이후부턴 가격이 다시 하락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