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사람의 직접정치 실현하겠다"

'새민중정당', 발기인대회 열고 창당 선언
준비위원장에 김종훈 의원 ... 올 9월 창당대회

  • 입력 2017.07.10 15:15
  • 수정 2017.07.10 15:24
  • 기자명 한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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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민중정당(가칭)'의 창당발기인대회와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식이 250여명의 창당발기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공

 

‘가장 유능한 정치인은 민중이다’

‘새민중정당(가칭)’이 지난 9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창당발기인대회와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식을 열고, 대중적 통합정당 건설을 성사시켜 민중의 직접정치 참여를 이뤄내겠다는 결의를 내비쳤다. 창당발기인으로는 민중진영의 대표자 250여 명이 참여했다.

창당을 주도한 통합진보당 출신의 김종훈‧윤종오 국회의원,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문경식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 강병기 민중의꿈 상임공동대표 등과 더불어 노동계에서는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 김상구 금속노조 위원장, 이윤경 사무금융연맹 위원장, 김태선 정보경제서비스연맹 위원장, 이종화 건설플랜트노조 위원장, 권오길 민주노총 울산본부장,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이대식 민주노총 대전본부장 등이 창당발기인으로 함께했다.

빈민해방실천연대에서도 김영표 공동대표, 우득종 민주노점상연합 통일위원장, 김성남 충청지역장, 이경민 서부지역장 등이 창당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대회에서 창당준비위는 창당발기선언문과 창당준비위원회 규약을 채택하고, 창당준비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첫걸음을 내딛었다. 지난 6일 ‘대중적 진보정당 추진위원회’에서 창당준비위원회 상임대표로 추천된 김종훈 의원이 이견 없이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새민중정당의 창당발기선언문에는 일하는 사람들이 정치의 주인으로 나서는 노동정치, 직접정치 실현의 비전이 담겼다. 새민중정당은 “‘함께 살자’, ‘노동존중의 사회로 가자’는 기치아래 불평등 사회를 청산하고, 전쟁위험이 상존하는 세계유일의 분단국가에서 자주와 평화, 통일국가 건설의 목표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의 활동방향으로는 △‘하나의 진보’를 실현하는 정당 △당과 노동조합, 당과 대중조직의 전략동맹으로 상호발전 △당의 기초조직인 분회가 살아움직이는 당원의 당 △현장과 광장, 여의도를 연결하는 새로운 정치를 내세웠다.

창당준비위원회는 이후 민중연합당 등 기존 진보정당들에 합당을 제안, 논의를 거쳐 늦어도 9월 창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진보정당을 만든다는 목표로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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