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꽃이 피었습니다] 점방

  • 입력 2017.06.23 13:38
  • 수정 2017.06.23 13:40
  • 기자명 한국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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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55번 점방집 아줌마

택호는 성주댁인데

박금조 (85) 경북 안동시 임하면

모두 나를 55번 집

번호를 부른다

연쇄점 생기기 전에는

우리 오남매 키운

소중한 곳이었는데

지금은 아무도 우리 점방 찾지 않네

불편한 다리 늙은 내 몸

점방 닮아서 서글프다

 

삶의 애환이 담긴 농민들의 손편지, 그림, 시 등 소소하지만 감동있는 작품을 ‘한글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소개합니다. 게재를 원하는 농민이나 관련단체는 신문사 메일 kplnews@hanmail.net으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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