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난 전시행사인 ‘2008 대한민국 난전시회’가 11∼24일까지 여의도 한강 시민공원 특별전시장에서 시민들의 관심 속에 열리고 있다.
(사)한국난재배자협회가 주최하고 농협중앙회와 농림수산식품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난 재배농가 스스로 조성한 자조금으로 일반 대중이 쉽게 난과 친근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의도에서 4월 봄꽃 축제기간에 맞물려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동·서양란 4백여종 2천여분이 전시되며, 정적이고 대중성있는 동양란과 심비디움, 동양심비, 덴파레, 호접란 등 150여종의 서양란이 조화롭게 배치돼 많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행사는 농가 및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적극적인 재배기술 보급으로 급성장한 우리나라 화훼산업의 현주소와 시장 경쟁력 및 발전 가능성 등을 모색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전시장에는 용을 형상화한 초대형 작품을 비롯한 양란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조형미를 뽐내고 있으며, 춤추는 무희 또는 댄싱 퀸으로 불리는 온시디움을 이용한 3.5m 초대형 꽃탑이 연출되었고 연인들이 거니는 난꽃터널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기간 동안 난 재배 농가들이 관람자들을 상대로 직접 가정에서 쉽게 난을 잘 기르고 관리할 수 있는 무료 강좌를 행사중 매일 오후 3시에 실시하며 참가자에게는 소형란이 증정품으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