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가뭄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전북도청의 긴급 대응이 계속되고 있다.
전북도청은 지난 19일 “용수부족 우려지역에 대한 단계별 용수공급대책을 추진하겠다”며 “특교세 31억원을 투입해 가뭄긴급대책(20억)과 저수지준설사업 조기완료(7월말)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퇴수활용, 방류최소화, 양수저류 등 용수절감·확보 대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앞서 지난달 29일부터 가뭄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특별교부세(31억원)와 시·군비(52억원) 등 83억원의 긴급 가뭄대책 예산 확보와 저수지 준설, 용수원 개발 등 대책 추진에 힘써왔다.
전북도 강수량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210.3㎜이며 평년(389.0㎜) 대비 54.1% 수준이다. 기상청은 6~8월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저수율은 43.6%(3억100만톤)로 평년(55.9%) 대비 80% 수준이다. 전북에서 가뭄으로 인해 모가 고사하거나 논물 마름, 밭 시들음 등의 피해가 발생한 규모는 93ha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