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백개소 직거래장터 개장

농협,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유통비용 절감 위해

  • 입력 2008.04.23 11:15
  • 기자명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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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는 최근 물가 상승에 따른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 주고 위축된 우리 농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해 생산자와 소비자 간 유통비용을 줄일 수 있는 직거래장터를 전국 400여 개소에서 일제히 개장한다고 15일 밝혔다.

농협은 특히, 전국적인 직거래장터 개장 붐을 조성하기 위한 신호탄으로 이달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 외부광장 1만6천1백50㎡(5천여평)에서 전국적인 ‘새 봄맞이 농수축산식품 직거래장터’를 대대적으로 운영한다.

행사기간 중에는 전국 각 마을에서 자랑하는 모든 품목이 생동하는 새봄과 함께 소비자에게 선 보이며, 가격도 시중가격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번 장터에는 지난 태안반도 기름유출 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안군민들을 돕기 위해 태안 농식품관을 특별히 운영하며, 농림수산식품부 조직개편에 따라 수협중앙회가 참여하는 수산물장터도 함께 열린다.

먹을거리 외 볼거리, 즐길 거리도 다양하다. 전국에서 올라 온 팔도 향토 먹거리 장터에서는 대형 가마솥 밭, 쌀국수와 토속주, 쑥떡, 감자떡 등이 있으며, 손 두부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통해 도시민들이 농촌생활에 잠시나마 빠져들 수 있다.

또한 우리 쌀 소비촉진을 위한 쌀국수와 봄향기가 가득한 곰취를 장터를 찾은 소비자 500명에게 무료로 나누 주는 행사도 함께 열린다.

농협은 이번 과천장터를 시발로 농협사무소 앞 마당 등 공터를 이용하여 주 단위 또는 월단위의 정기장터를 약 4백여개소를 개장 운영하며, 지자체와 공동으로는 수도권을 비롯한 7대 광역시 위주로 대규모 직거래 기획판매전을 연간 30회 이상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도시와 농촌을 잇는 가교역할을 위해 1사 1촌 자매결연 기업·기관을 찾아다니며 장터를 개장하고,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직판행사를 개최하여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지역의 우수 브랜드 홍보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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