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최근 AI(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닭고기 소비촉진에 발 벗고 나섰다.
농협은 지난 7일부터 농협의 전 계통조직 구내식당의 식단에 이들 축산물을 확대 편성하고 매주 수요일을 ‘닭고기 먹는 날’로 지정 운영하는 등 닭고기, 오리고기 및 계란 소비운동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각종 행사 및 회식, 선물 등에 닭고기, 오리고기를 사용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각종 소비홍보 사업을 전개하여 농가가 조기에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농협 관계자는“닭이나 오리가 AI바이러스에 오염됐다 하더라도 70℃에서 30분, 75℃에서 5분간 열처리하면 바이러스가 모두 사멸되므로 이들을 익혀 먹으면 안심해도 된다”며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식량농업기구(FAO) 등에서도 익힌 닭고기, 오리고기, 계란 섭취로 인한 전염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결론지은 바 있다”고 밝혔다.
농협에서는 AI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이 조속히 안정을 찾고 생업에 매진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정상적인 닭고기 소비가 절실하다며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