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연, 농업·농촌 부문 일자리 이슈토론회 개최

일자리 창출 가능성 높아 … 공공부문 적극적 개입 필요

  • 입력 2017.06.16 10:34
  • 수정 2017.06.16 10:35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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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 농경연)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농업·농촌 일자리 창출 가능성과 새로운 도전’ 이슈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최근 실업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심각한 상황에서 농산업 분야는 투자 대비 고용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관련 정책 추진과 함께 공공부문의 적극적 개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농산업 분야는 향후 종사자 전망과 현재 종사자의 은퇴 등의 상황을 고려할 때 (2013년 대비) 2023년까지 116만명 정도의 인력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 생산부문 61만명 △외식부문 34만명 △농림 식품 가공 9만8,000명 △농림 서비스 부문 2만9,000명 △농림 유통 부문 8만명 규모의 고용 창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날 이슈토론회에서 마상진 농경연 연구위원은 ‘청년 일자리와 농산업’이라는 발표를 통해 농산업 청년 고용 활성화를 위한 공공부문의 적극적 개입을 강조했다. 마 연구위원은 “농산업 고용시장은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7%로 어느 산업보다도 비중이 높아 어떤 정책을 펼치느냐에 따라 우리나라 전체 청년 고용 여건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발표에서는 농산업체 농산업 교육현장, 농촌 지자체의 적극적 연계활동을 통해 성공적인 창업자와 취업자를 창출한 농산업 현장의 우수사례도 소개됐다.

정도채 농경연 부연구위원은 ‘지역특화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성과와 도전’ 발표로 일자리 창출 관점에서 지역특화산업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향후 지역특화산업 육성 정책과정에서 단순한 일자리의 증가보다는 고용 안정성이 보장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발표 이후에는 송미령 농경연 본부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서는 농업·농촌 부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한편, 농경연은 오는 28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안전, 안심 먹거리를 위한 새 정부의 정책과제’라는 주제로 두 번째 이슈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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