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산업 발전 위해 정부·민간 손잡다

농식품부·농진청, ‘농업미생물산업 발전협의회’ 개최

  • 입력 2017.06.16 10:32
  • 수정 2017.06.16 10:53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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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 농진청)은 지난 14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농업미생물산업 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

농식품부와 농진청은 정책 및 연구기관·지자체·생산자단체·산업체 등으로 구성된 산업협의체를 발족하고 산업체와 농가수요에 맞는 농업미생물을 개발·보급·지원할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행사를 주최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농업용 미생물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농업미생물 정책현황 및 방향 △농업미생물 개발 및 실용화 현황 △농축산용 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의 역할 및 산업동향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농식품부와 농진청 관계자는 “농업미생물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축산업을 이루기 위한 근간이며 작물의 건강과 생산성 증진, 병해충방제, 농업환경 개선 등에 활용가치가 무궁무진하다”며 “이번 협의회를 통해 미생물산업에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앞으로 농업 미생물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업용 미생물산업은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원생동물 등의 미생물을 관리·활용해 농업용 미생물제품 및 서비스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그동안 친환경 농축산업의 사회적요구 및 안전농산물의 수요 증가로 농업 미생물산업의 규모는 연간 약 15% 정도 확대돼 2016년 기준 약 3,0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업계가 영세하고 제품 개발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기술력을 보유해도 제품화 및 사업화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올해부터 ‘농축산용 미생물제품 인증지원사업’으로 미생물 효능검증과 제형화 등 제품개발 과 인력양성을 지원, 산업체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농진청에서는 농업미생물과를 중심으로 친환경 미생물 농자재 현장 적용기술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보다 다양한 미생물제 개발을 위해 산학연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다. 또한 농업미생물의 조기 현장 실용화를 위해 전국 9개 도 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현장 활용 기술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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