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이달말까지 큰 비 없다 여기고 가뭄 대책 강구”

  • 입력 2017.06.14 15:01
  • 수정 2017.06.14 15:02
  • 기자명 홍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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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가 가뭄을 해갈하고자 수자원확보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난 13일 주요 간부회의에서 당분간 가뭄이 계속된다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물 확보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충북도는 12일 현재 6개 시‧군 11개 마을이 식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84개소의 저수지가 저수율 50%에 못 미치고 있다. 충주댐은 저수율이 30.7%에 그쳐 2015년 6월 기록한 역대 최저 수위(114.85m)에 근접한 120.03m의 수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 지사는 일기예보에 따르면 당분간 큰 비가 없다는 점을 짚으며 “6월말까지 비가 오지 않는다 생각하고 대책을 수립하라”고 관계자들을 독려했다. 이어 “간이상수도를 이용하는 지역의 식수 급수대책과 농업용수 고갈로 인한 농작물 피해 등 분야별 상황을 세밀히 분석해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라며 “농부는 농작물에 대한 애착심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하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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