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물산, 농기계 자율주행 시대의 막을 열다

  • 입력 2017.06.04 22:43
  • 수정 2017.06.04 22:47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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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무인 자율주행 중인 트랙터의 물논 로터리 작업 모습. 동양물산 제공


동양물산(회장 김희용)이 지난달 17일 전북 부안군 동진면에서 윤여두 부회장, 연구소와 업체 관계자 및 농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 트랙터와 이앙기 시연회를 실시해 호평을 받았다.

이날 시연회는 논 1,200평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트랙터와 이앙기의 무인주행과 작업 성능을 시연하며 일본 제품과의 꼼꼼한 비교·분석도 이뤄졌다.

동양물산은 지난 2015년 최초로 자율주행 트랙터를 일반에 공개해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이번 시연회를 통해 자율주행 트랙터가 직접 물논 로타리 작업을 실행함으로써 그 동안 밭 작업 위주로만 펼쳐진 시험에서 한발 더 성장한 기술을 선보였다.

또한 이번 시연회에서 처음 선보인 자율주행 이앙기는 보조인원 없이 혼자 이앙을 하며 육묘 공급 등의 다른 일을 할 수 있도록 직선구간 내의 자율주행 기능을 선보였다. 이앙시 묘 간격을 자동으로 맞추는 직선 자율 기능으로 작업자의 피로도 감소와 운전 용이성 등 다양한 편리기능을 제공한다.

동양물산 관계자는 “자율주행 연구 개발 기술을 활용해 트랙터·이앙기에 이어 콤파인까지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업계 최초 상용화를 통해 농업분야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것으로 내다본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계 분야의 자율주행 기술은 이를 활용한 정밀농업으로 △운전 중 안전사고 예방 △농작업 환경개선 및 비용절감 △생산성 증대 △농가 인구 감소 문제 등을 해소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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