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비정규직 5,245명 정규직화 검토

  • 입력 2017.06.01 22:24
  • 수정 2017.06.01 22:25
  • 기자명 박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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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농협이 문재인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동참한다. 농협은 지난달 25일 “새 정부의 ‘지속 성장 가능한 농업’과 ‘살기 좋은 농촌 만들기’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전문직, 명퇴자 재채용(순5회감사역 등), 산전·후 대체직 등 비정규직 노동자 5,245명의 정규직화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농협중앙회 및 각 계열사의 총 직원 수는 현재 3만5,289명이며 정규직 검토대상의 비율은 전체인원 대비 14.9% 수준이다.

농협은 이와 관련 허식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지역별 조합 운영협의회 의장들과 각 계열사 대표 등 총 27명으로 구성된 ‘범농협 일자리위원회(위원회)’도 설치했다.

위원회는 농촌 정주여건 조성, 6차산업 지원, 예비 농업인 맞춤 교육 등 농촌활력화를 통해 청년 농업인 육성 및 농촌 일자리 창출 정책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고, 그 실행력을 제고하기 위해 세부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농협은 “농업·농촌 지원에 영향이 최소화되는 범위를 고려해 범농협 차원에서 청년채용 및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의 고용안정을 위한 정규직 전환을 신속하게 검토하되, 별도의 절차를 거쳐 단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축협 노동자들은 이번 발표에 일단 환영의 목소리를 내면서도 지역농·축협 비정규직 대책이나 농협 노사관계 대책이 빠진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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