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꽃이 피었습니다] 방학

  • 입력 2017.06.01 22:15
  • 수정 2017.06.01 22:18
  • 기자명 한국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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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순 (82) 충북 옥천군 안남면

방학하고 나니 참 바쁘기가 한 없네요.

아들이 혼자 농사지니 눈으로 보고

안 할 수 없고 거들다보니

학교 나오는 날도 못 나오고

오늘은 열일을 제치고 나왔더니

선생님 시를 쓰라니

재간이 안 나네요.

올해는 논도 안 얻고 식구끼리

농사 잘 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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