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제도’를 시행하는 지방자치단체 대부분이 5월을 전후로 대상자 선정을 마치고 카드를 발급했다. 올해 카드로 이용 가능한 업종이 크게 바뀌어 여성 농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카드는 올해부터 사용가능 업종에 펜션·민박 등 숙박, 스포츠용품, 레저용품, 수영장, 놀이공원, 사진관, 화원 등이 추가됐다. 반면 종합병원, 일반병원·한방병원·한의원, 건강증진센터, 약국·한약방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이는 ‘사회보장법’에 따른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제도 협의 결과에 따른 것으로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제도를 시행하는 모든 지자체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충청북도가 매년 시행하고 있는 행복바우처 만족도 조사에서 의료 부문의 이용 비율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아쉬운 부분이다.
지난 2012년 충청북도에서 처음 시행된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제도는 올해 충청남도·전라남도·경상남도 등이 예산을 책정하며 경상북도를 제외한 전 지역으로 확대됐다. 1인당 연간 10만원(자부담 2만원)이었던 사용한도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로 경기도는 연간 한도 20만원(자부담 4만원)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