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 출범

“향후 먹거리 공공성 확보 위해 노력하겠다”

  • 입력 2017.04.28 13:57
  • 수정 2017.04.28 14:08
  • 기자명 강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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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지난달 21일 서울시 NPO센터에서 열린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 출범식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환경정의(이사장 김일중 동국대 명예교수)에서 지속가능하고 정의로운 먹거리 체계 수립 운동을 위한 거점으로서 ‘먹거리정의센터(센터장 김순영)’를 출범시켰다.

지난달 21일, 환경정의는 서울시 NPO지원센터에서 먹거리정의센터 출범식을 가졌다. 이 자리엔 환경정의가 17년간 진행한 ‘다음지킴이운동’을 함께한 회원들과 활동가, 먹거리정의센터를 준비한 11명의 준비위원, 그 밖에 먹거리정의운동을 지지하는 각계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다음지킴이운동은 환경정의가 2000년부터 시민의 관점에서 다음 세대의 환경·건강문제를 제기하자는 의도로 진행한 운동이다. 특히 우리 사회 내 먹거리와 유해물질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유해물질 추방 캠페인, 학교텃밭 만들기, 먹거리안전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먹거리정의센터는 다음지킴이운동을 통해 진행한 활동들을 계승할 예정이다.

2013년부턴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순애)과 협력해 ‘할머니네 텃밭’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안전한 제철 지역 먹거리의 공급, 지역 농민들과의 교류협력을 추진하기도 했다. 먹거리정의센터는 이와 같은 다음지킴이운동의 활동을 계승해, 향후 먹거리의 사회 공공성 확보 및 도농상생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고자 노력할 예정이다.

 

김순영 먹거리정의센터장은 “우리는 먹거리 기본권과 먹거리 정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시키고, 사회적 약자들이 겪는 먹거리 불평등 구조 개선을 위해 시민들의 주체적 힘으로 노력하려 한다”며, “향후 먹거리 대안 모델 개발과 확산을 위해 활동하겠다”고 조직의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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